박태환 남자 400m 결승 금메달

이전글|2017. 5. 8. 02:00


박태환 남자 400m 결승 금메달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실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박태환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펠릭스 어보에크(미국·3분50초39)에 6초01이나 앞설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3분44초68보다도 0.30초나 빨랐다.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 기록입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랭킹 1위 기록은 쑨양(중국)이 지난달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찍은 3분42초16이다.

박태환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3분48초15)도 무난히 통과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기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3분51초62의 기록으로 7초 1위 및 전체 참가선수 44명 중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 위에 섰습니다.


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코스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입니다.


길이 25m의 쇼트코스가 아닌 50m의 롱코스 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62의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61명 중 1위에 올랐지만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결승 1위 기록은 블레이크 페로니(미국)의 49초18로, 박태환의 예선 성적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1,500m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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