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마라톤 케냐 킵초게 2시간 25초

이전글|2017. 5. 9. 02:00


나이키 마라톤 케냐 킵초게 2시간 25초


인간 마라톤의 한계로 불리는 2시간 벽을 깨려는 역사적 시도가 불과 25초 차이로 좌절됐습니다.


6일 오전 5시45분(현지시간) 나이키 주최로 이탈리아 밀라노 북쪽에 있는 포뮬러원 자동차경주코스(몬차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브레이킹2’(Breaking2) 프로젝트 경기에서 세계적인 마라토너 3인이 참가해 풀코스 경주를 벌인 결과,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2, Eliud Kipchoge)가 2시간0분 25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현재 남자 마라톤 최고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데니스 키메토(Dennis Kimetto)가 2014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세계 신기록 ‘2시간2분57초’보다 2분32초나 앞선 기록입니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2시간 벽은 깨지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국제육상연맹이 공인한 정식 대회가 아니여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날 2시간 벽 깨기에 나선 선수는 킵초게를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Lelisa Desisa), 에리트레아의 제르세나이 타데세(Zersenay Tadese)였습니다.


킵초게는 2016년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최고 기록은 2016년 런던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3분5초입니다.


데시사는 2013년과 2015년 보스턴 마라톤 2연속 우승자로, 두바이 마라톤에서 2시간4분35초의 시즌 최고 기록을 낸 바 있습니다.


타데세는 하프마라톤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로 2010년 리스본 하프마라톤에서 58분23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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