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씨스타, 마지막 앨범

티아라·씨스타, 마지막 앨범 

국내 대표 장수 걸그룹 티아라와 씨스타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크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리며 무려 9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멤버 보람, 소연이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티아라의 완전체는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MBK 측은 "지난 9년간 함께 해온 보람, 소연에게 고맙다"며 "긴 시간 동안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끝까지 함께해줘서 대견하다"고 전했습니다. 

티아라는 데뷔 후 ‘TTL’, ‘러비더비’, ‘보핍보핍’ 등 다양한 곡을 히트시키며 국내외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보람과 소연이 빠진 티아라는 지연, 효민, 은정, 큐리 4인 체제로 6월 말 컴백을 예고, 마지막 완전체 활동으로 티아라 활동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입니다.

씨스타는 오는 31일 컴백을 앞두고 돌연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2010년 ‘푸쉬푸쉬’로 데뷔한 씨스타는 ‘터치 마이 바디’, ‘기브 잇 투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보컬 실력은 물론 댄스 실력까지 겸비한 건강미 넘치는 걸그룹으로 가요계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는 오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 씨스타 멤버들 또한 아쉬운 마음을 자필 편지에 담아 해체 심경을 전했습니다. 

국내 대표 장수 걸그룹으로 손꼽히던 티아라와 씨스타의 잇따른 해체 발표로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 해체 전 마지막 앨범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티아라와 씨스타. 팀의 이름을 걸고 내는 마지막 앨범이자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